날씨가 좋은 날 비엔나 미술사 박물관에서 개최한 <렘브란트-호흐스트라텐> 특별전에 다녀왔다.
이번 전시는 2025년 1월 12일까지만 개최한다.
나는 평일 오픈 시간에 맞춰 다녀왔는데 아침 일찍부터 줄이 길었다.
(마리아 테레지아 광장을 기준으로 건너편 쌍둥이 건물은 자연사 박물관이다)
티켓박스와 입장 줄이 다르기 때문에 미리 티켓을 예매하고 오는 것을 추천한다.
🖼️ 비엔나 미술사 박물관 (Kunsthistorisches Museum Wien)
주소: Kunsthistorisches Museum Wien, Maria-Theresien-Platz, 1010 Wien
특별전 티켓을 예매하면 박물관의 모든 작품과 특별전까지 관람할 수 있다.
아래의 사이트에서 미리 예매 가능하다!
https://shop.khm.at/tickets/rembrandt
나는 연간권이 있기 때문에 티켓을 따로 구매하지 않고 들어왔다.
벌써 세 번째 방문이지만 박물관 내부는 언제 봐도 웅장하고 아름답다.
티켓 검사를 하고 들어오면 바로 왼쪽에 소지품을 보관할 수 있는 사물함이 있다.
박물관을 편하게 구경하기 위해 옷과 가방을 넣어 두었다.
사물함은 1/2유로 동전을 넣고 사용하면 된다. 돈은 다시 돌려받을 수 있으니 동전 하나 정도 가지고 오는 것을 추천한다!!
비엔나 미술사 박물관은 내부에 있는 카페는 사진찍기 좋은 곳으로 유명하다.
전시를 보다가 쉴 수 있는 좋은 곳이다.
하지만! 음료가 맛있지는 않다.. 가격도 비싸다.
나는 렘브란트 특별전으로 향했다.
이번 전시는 비엔나 미술사 박물관 개관 최초로 열린 렘브란트 특별전이라고 한다.
바로크 화가인 렘브란트 반 라인 (Rembrandt van Rijn)과 제자인 사무엘 반 호흐스트라텐 (Samuel von Hoogstraten)의 작품이 주가 된 전시이다.
전시장 옆에 따로 설치된 티켓박스에서 미술관 연관권을 보여주고 특별전 티켓을 받았다.
특별전은 사람이 분비는 것을 막기 위함인지, 개별 입장 시간이 정해져 있었다.
10시 45분에 티켓을 받고 50분에 맞춰 입장했다.
이번 전시는 미술사 박물관 소장 작품과 더불어 루브르 박물관과 런던 내셔널 갤러리 등 여러 곳에서 대여한 작품들로 이루어져 있다.
전시에 입장하면 조그만한 책자가 있는데 모든 작품의 설명이 적혀있어서 작품을 하나하나 보는 재미가 있었다.
액자 밖으로 나온 손이라던가.. 뒤에 숨겨진 동물이라던가.. 수수께끼같은 요소들을 찾는 것이 재미있는 전시였다.
전시장은 기념품 샵으로 연결된다.
엽서와 책갈피를 포함한 여러가지 기념품들이 있다.
비엔나 미술사 박물관은 비엔나에 방문한다면 꼭 들려야 하는 곳 중 하나이다.
2시간을 잡고와도 박물관에 소장된 많은 작품을 다 보지는 못할 것 같다.
이번 렘브란트의 작품들 이외에도 합스부르크 왕가의 수집품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다.
Bruegel의 작품도 이 박물관의 대표 작품이니! 박물관에 가게 된다면 꼭 보고 오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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