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에서 살아남기

겨울 비엔나, 온천 다녀오기 #테르메 빈 #Therme Wien #Chen's

이불☁️ 2024. 12. 22. 02:41

바덴 (Baden) 온천에 다녀온 지 2주가 지나지 않아 다른 온천을 다녀왔다.
이번에 방문한 테르메 빈 온천은 (Therme Wien) 비엔나에 있는 온천이다. 
주소: Kurbadstraße 14, 1100 Wien
 
2024.12.09 - [비엔나에서 살아남기] - 비엔나 근교 온천에서 몸을 데우고 파스타를 먹자 #오스트리아 소도시 #바덴 #Baden bei Wien

비엔나 근교 온천에서 몸을 데우고 파스타를 먹자 #오스트리아 소도시 #바덴 #Baden bei Wien

바덴은 (Baden bei Wien) 비엔나에서 차와 기차로 1시간 이내에 걸리는 곳에 있는 오스트리아의 작은 소도시이다. 우리는 날씨가 좋은 12월, 바덴에 있는 온천에 당일치기로 다녀오기로 했다.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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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은 1호선 마지막 역인 오벌라역 (Oberlaa)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교통이 정말 편하다!! 
역에서 이어지는 긴 통로를 지나면 온천에 바로 도착할 수 있다.

티켓은 미리 온라인으로 예매하는 것이 좋다. 
나는 이번에 3시간권을 예매해서 다녀왔다. 
https://thermewien.at/shop/tickets/
준비물: 슬리퍼, 수영복, (몸을 덮을) 큰 수건, 갈아입을 옷, 기타 세면도구, 간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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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mewien.at

평일 낮에 방문해서 그런지 사람이 정말 없었다ㅋㅋ

온천은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규모가 컸다. 
일단 탈의실에서 수영복을 갈아입고 선배드에 하나에 자리를 잡았다. 

아이들을 데리고 온 가족들이 많이 보였다. 
선배드에 누워 책을 읽거나 낮잠을 자는 사람들도 있었다.

워터파크처럼 실내와 야외에는 워터 슬라이드도 있었다.
(실내 슬라이드를 하나 탔는데 생각보다 높아서 무서웠다.. ㅎㅎ) 

내가 있는 곳이 전부라고 생각했다가 한바퀴 둘러보고 와서야 생각보다 훨씬 큰 온천이라는 것을 알게됐다. 
밖에 야외 풀이 5개정도 있었다. 모든 풀에 한번씩 다녀왔는데 모든 곳이 좋았다. 

2시간 정도 수영을 하고 의자에 30분정도 앉아있다 보니 3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재밌게 놀고나니 허기가 몰려왔다. 
저녁은 첸스 (Chen's)로 정했다. 첸스는 내가 꿔바로우가 먹고 싶을 때마다 방문하는 곳이다.
첸스에는 중국식 짜장면 메뉴도 내가 갈때마다 항상 내가 시켜먹는 메뉴이다! 
한국사람들에게는 마라 우육면/비빔면이 더 유명하다. 

 
매년 겨울마다 다녀오고 싶은 곳이었다. 그 이유는.. 
첫째, 위치가 좋다. 슈테판 성당 기준 20분도 걸리지 않는다. 
둘째,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3시간 기준 29유로), 한국의 여느 워터파크만큼 규모가 크다.
셋째, 사람이 많지 않다. 
넷째, 야외 온천에 앉아있으면 얼굴이 차갑고 몸은 따뜻해서 기분이 좋다!!! :) 
 
겨울에 가족들, 친구들과 비엔나를 방문한다면 반나절 정도는 온천에 다녀오는 것도 좋은 생각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