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제 비자는 그만하고 싶다. 미국, 홍콩, 중국, 모든 곳에서 유학생 비자를 신청해 봤지만 개인적으로는 오스트리아 비자가 가장 까다로운 것 같다. 비자를 신청할 때면 '나는 언제 한 곳에서 정착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만 무한 반복하게 된다. 살면서 비자를 준비했던 시간을 다 합친다면 수개월은 되지 않을까?
➡️ 9월 3일 - 한국에서 온라인으로 비자 연장 예약
가장 중요한 점은! 비자가 만료되기 전에 반드시 연장 예약을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비자가 만료된 후에는 연장할 수 없고 다시 새로 신청해야 한다.
예약을 마치면 아래와 같은 이메일을 받을 수 있다.
비자 연장 예약 사이트: https://www.wien.gv.at/kontakte/ma35/terminvereinbarung-aussenstellen.html

https://www.wien.gv.at/kontakte/ma35/terminvereinbarung-aussenstellen.html
www.wien.gv.at
➡️ 10월 1일 - 비자 연장 예약일
나는 온라인 예약을 하고 10월 1일 비자청을 방문하여 필요한 모든 서류를 제출했다.
작년에 신청했던 비자가 만료되어 이번에 비자 연장 서류를 제출했다. 처음 비자를 신청할 때보다는 확실히 더 수월했다.
왜냐하면 처음 신청 시에는 범죄경력회보서, 오스트리아 지역 기숙사 계약서 등의 서류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거의) 모든 서류를 독일어로 번역하고, 공증과 아포스티유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어서 상당히 번거로웠다.
비자 연장 신청 시 가져가야 하는 서류는 다음과 같다:
https://oead.at/en/to-austria/entry-and-residence/residence-permit-student-no-mobility-programme#c23922
Residence permit – student no mobility programme
DS2
oead.at

- 비자 연장 신청서
- 규격에 맞는 (3.5 x 4.5cm) 여권 사진
- 여권
- 통장 잔고 증명 (한국 계좌의 영문 증명서도 인정된다는 이야기도 있다)
- 보험 증서
- 숙소/기숙사 계약서 (3개월 이상 거주할 수 있음을 증명해야 한다)
- 비자 연장 예약 확인 이메일
추가로 나는 기숙사 계약서와 학교 성적표도 준비했다. 모든 자료는 원본과 사본을 준비해야한다. 사본을 제출하기 때문이다
➡️ 11월 6일 - 추가 증명서 제출 요청
이후 11월 6일에 신용 증명서, 재학 증명서, 부족한 금액을 충당한 잔고 증명서를 추가로 제출하라는 이메일을 받았다. (매우 귀찮다)
항상 가장 까다로운 부분은 잔고 증명이다.
- 만 24세 미만: 월 672.64유로 이상 x 12개월
- 만 24세 이상: 월 1,217.96유로 이상 x 12개월
나는 이 기준에 맞춰 준비했지만, 기숙사 월세까지 고려하여 추가 잔고 증명이 필요하다는 요청을 받은 것 같다.
또다시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 혹시 비자를 신청했지만 아직 아무런 소식을 듣지 못했더라도 (한 달 정도까지는) 기다려보자. 기다리는 시간이 더 길어진다면 비자청에 독일어로 이메일을 여러 번 보내 보는 것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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