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짧은 부활절 방학을 맞아 스페인 마요르카에 (Majorca/Mallorca) 다녀왔다.
보통 (한국인 관광객들은) 신혼여행지로 많이 가는 것 같았지만 우리는 여3 남2 우정여행으로 가기로 했다.
처음에는 크게 갈 생각은 없었지만 비행기표가 무척 저렴했다. 당시 왕복 60유로 정도에 예매한 것 같다. (오히려 직전에 비행기 표를 구매한 친구가 더 저렴하게 다녀왔다)
지금 다시 돌아보면 정말 후회없는 선택이었다!
4월의 마요르카 날씨는 완벽했다. 햇빛은 강하지만 그늘에 있으면 건조하고 시원한 날씨였다. (낮 기온 15-20도 정도)
걸어다는 길마다 나무에 열매와 꽃이 달려있었다.
팔마 (Palma)시내에 위치한 숙소를 에어비엔비를 통해 예약했다. 방 3개 욕실 3개의 숙소였고, 테라스와 수영장이 있는 큰 가정집이었다. 우리가 모두 사용할 수 있었다. 여러 명이 계속 온수를 사용했을 때 나중에는 찬물이 나오기 시작했다는 것 빼고 단점이 없는 숙소였다.
마요르카에 갔으면 바다 수영은 해야지!!
우린 칼로 데스 모로 해변에 (Caló del Moro) 다녀왔다. 주차하는 곳이 마땅치 않아서 근처 무료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약 20분 정도 해변쪽으로 걸어갔다.
가는 길을 알려주는 이정표가 정말 귀여웠다. 해변가로 가는 길은 제주도 올래길을 걷는 것 같았다.
포장된 길이 아니기 때문에 구두가 아닌 편한 신발을 신는 것을 추천한다.
칼로 데스 모로 주소
짠! 도착했다!
바다의 색깔이 말도 안되게 청량하다. 카메라로 다 담을 수 없었다.
우린 마요르카에 있는동안 Mercadona 슈퍼마켓에 빠져 매일 방문했다. 맛있는 식료품 (하몽, 해산물 등등)이 저렴했다. 이번에도 mercadona에서 사 온 음료와 간식등을 꺼내 먹으면서 수영 전 허기를 채웠다.
이른 여름에 방문해서 그런지 바다가 차가웠다. 그래서 생각보다 바다에서 수영하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오히려 좋았다...!
태어나서 본 바다 중에 가장 청량하고 아름다운 바다였다. 나머지는 2편에서!